RD 잠뇌조사실(2008)

이상하군요. 보기드문 수작인 잠뇌조사실이 화제가 안됐다니... 특별히 멋있는 캐릭터가 없어서 그런듯.

줄거리

하루 마사미치와 쿠시마 에이치로는 지구율이란 현상을 연구합니다. 그러다가 다이버인 하루가 바다에서 일어난 괴현상에 휩쓸려 식물인간이 됩니다. 50년후 인공도에서 하루는 깨어납니다. 물론 80세 할아버지의 몸으로. 깨어난 하루는 의체(인조 신체)화한 쿠시마의 도움으로 메탈이라는 인공 바다(일종의 인터넷)에 접속해 버디인 아오이 미나모와 함께 메탈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해결합니다.



주목할 점 

무려 프로덕션 I.G의 작품입니다. 프로덕션 I.G는 거작 <공각기동대>를 비롯해 <인랑>,<xxx홀릭>,<스카이 크롤러> 등 다양한 방면의 애니메이션을 초고하이 퀄리티(...)로 제작한 회사입니다.

거기다 이번 소재 또한 흥미롭습니다. 마음만은 청년인 80대 할아버지와 중학생 소녀의 사랑(침묵),지브리에서나 쓸 것 같은 자연보호 사상 같이 이전 작품에선 보지 못한 실험적인 소재입니다.

구성은 22화까지는 피카레스크식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구성을 참 좋아합니다. 한화 한화 주제의식을 응축했다가 마지막에 내뿜는 모습이랄까요? 그만큼 좋은 스토리가 없으면 쉽게 지루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잠뇌조사실은 매화가 신선하네요. 적절하게 강약 조절이 되있고...(패턴 강중약 강약약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공각기동대와 같은 회사인줄 몰랐습니다. 볼 때마다 공각기동대와 상당한 대비가 되었기 때문이죠.
마치 거울에 비친듯 비슷한 미래지만 공각기동대는 디스토피아, 잠뇌조사실은 유토피아적인 분위기를 띕니다. 여기에 관해선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감상

어째 윗부분에 느낀점을 다 써버린 것 같다만...

잠뇌조사실에 아쉬운 점은 캐릭터입니다. 전부 플러스 성향의 좋은 점만 부각되니 인상이 강한 캐릭터가 없어요.  특정한 악역이 없다보니 주인공조차 빛바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잠뇌조사실의 매력이죠.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한 명일 수 없단 얘기도 되니까요.

갈등부분이 너무 약한 것도 흠이네요. 인물간에 갈등이 너무 쉽게 풀린 것 같아요. 소타가 싸울 때 홀른이 눈물 흘렸던 건 정말 감동적이 었지만.(진짜 감동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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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가 아주 좋습니다. 가사가 걸작이에요.

9mm parabellum bullet - wanderland

보이지 않는 선으로 구분지어진

누덕누덕 기운 세계지도

국경은 역사의 흠집

치료제를 찾고있어

먼 과거로부터

무언으로 도착한 메세지

아, 이 별을 끊임없이 걷고걸어

발자국도 없는 바람이 될때까지

by Akade | 2009/08/22 16:57 | Ani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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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중간자 at 2009/08/22 23:59
일본의 모든 문화상품이 캐릭터/인물, 그것도 모에성에 치우치는 요즘, 이야기를 하고 주제의식을 전달하려는 작품이 화제가 될 리가 없죠. 반도든 열도든. 아쉬운 작품이긴 합니다.
Commented by Akade at 2009/08/24 01:27
그래도 누군가는 계속해서 기억해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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