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의 계약자 DARKER THAN BLACK(2007)

흑의 계약자 DARKER THAN BLACK

감독: 오카무라 텐사이
제작사: 본즈







포인트

본즈 작품.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흔치않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덕분에 마지막 전개가 미흡.

클리셰가 -인형에게 인간의 감정이 생겼다거나, 연인이 배신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키기 위해서라던가-  좀 들어가나 다채로운 설정이 녹아있어 지루하지 않다.

평점:★★    (★★★만점에)



소개

<흑의 계약자>는 지구에 헬즈 게이트라는 정체불명의 지역이 생기면서 등장한 계약자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10년 전, 헬즈게이트가 생겨남과 동시에 밤하늘에는 진짜 별이 사라지고 계약자를 나타내는 별이 생겼다. 계약자들은 특수한 힘을 쓸수 있지만 힘을 쓸대마다 대가를 내놓아야 한다.

설정이 이렇다면 으레 수명의 일부분이나(크루노 크루세이드), 끝이 안좋다거나(식령), 재물(이건 유치해서 이젠 안쓰지) 같은 대가를 내놓기 마련이지만ㅡ 역시 본즈! 라고 할정도로 특이한 대가를 내놓아야 한다. 대가는 말그대로 '무규칙'. 뭐든 정해진대로 남부만 하면 된다. 자기 손가락을 부러뜨리거나 피를 철철 흘려야하는 무시무시한 대가도 있지만 책 한권의 페이지를 모두 접어놔야 하거나 수십개의 자갈을 특정하게 배치해야 하는 노가다성 짙은 대가도 있다. 물론 노래라던가 잠자기 같은 속편한 대가도 있다. (무려 시 쓰기도 있고) 그래도 꼬박꼬박 납부 안하면 죽는다.

이 황당한 계약자들은 모두 지독한 합리주의자다. 감정이 거의 없다.(그래서 그런지 연기력도 발군. <헤이>같은 경우 여자를 후리는데 매우 능하다.) 덕분에 작품에선 인류와 계약자의 대립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능력도 성격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대립은 필연적이지만 후반에가면 전면전 양상이 벌어진다.

인간과 계약자의 구도가 점점 선명해지는 동안, 등장인물의 감정이 서서히 변화해 가는 모습이 두 관계의 화합을 암시하는 듯.

전체적으로 보면 분명 수작이다. 하지만 전반에 풀어놨던 이야기가 후반에 제대로 마무리 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 November 11가 어째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지 앰버가 왜 헤이한테 목매달고 일을 저지르는지 설명이 없다. 더군다나 마직막 결말은 소울이터처럼 대충 때워버린 티가 난다. 설명은 언제나 '게이트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냐? 오리지널 애니치고는 괜찮다만.

by Akade | 2009/10/01 13:08 | Ani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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