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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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리치
오늘은 조금 마이너한 책을 소개해 볼까요?
데미리치 (전7권)
임재영 作
출판사: 자음과 모음
데미리치는 출간 당시나 지금이나 전혀 주목 받지 못한채 먼지만 쌓여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데미리치의 실패가 이 책 본연의 작품성의 문제가 아닌 양판소 판타지에 묻혀버려 빛을 보지 못한 사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마땅히 재조명 해야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추천해야 할 소설이죠.
저는 한국의 통신작가가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한게 1998년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과 같이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탐그루>의 감상현과 같은 사람들이 한국의 1세대 통신작가 입니다. 그 이후에 그 계보를 이어받은 다양한 작가군이 판타지를 알리는데 일조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판타지가 범람했죠. 2001년도에 출간한<데미리치>는 연재 시점으로 볼때 바로 판타지가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전, 1세대 판타지에 영향을 강하게 받은 초기 작품입니다. 8서클, 심지어 10서클이 난무하는 먼치킨의 시초이기도 하구요.
1세대의 모두를 놀라게한 톡특한 세계관과 그 다음 세대의 화려한 먼치킨 사이에서 <데미리치>는 과연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데미리치>의 강점은 전후세대를 적절히 융합한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비한 세계, 적당히 강한 주인공은 예나지금이나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데미리치>의 차분한 전개도 인상적입니다. 리치의 분위기는 서늘함, 침착, 긴 시간이 빚어낸 고독입니다. 이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고 이야기 끝까지 설정을 남발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리치, 귀족, 하녀, 현자의 파티가 보여주는 인간군상을 차분하게 그려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잘 잡고 있습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놀라운 사실 하나. 작가 임재영은 이 책을 연재할 당시 나이가 만15세였다는군요. 85년 생입니다. 아쉬운 것은 앞으로 엄청난 가능성이 있는 임재영이 <데미리치> 한 작품만 세상에 내놓고 불쑥 사라졌단 것입니다. 꼭 한번 만날 수 있다면 이 말를 해주고 싶네요. 당신의 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즐거웠노라고, 당신의 이야기 좀 더 듣고 싶노라고.

임재영 作
출판사: 자음과 모음
데미리치는 출간 당시나 지금이나 전혀 주목 받지 못한채 먼지만 쌓여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데미리치의 실패가 이 책 본연의 작품성의 문제가 아닌 양판소 판타지에 묻혀버려 빛을 보지 못한 사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마땅히 재조명 해야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추천해야 할 소설이죠.
저는 한국의 통신작가가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한게 1998년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과 같이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탐그루>의 감상현과 같은 사람들이 한국의 1세대 통신작가 입니다. 그 이후에 그 계보를 이어받은 다양한 작가군이 판타지를 알리는데 일조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판타지가 범람했죠. 2001년도에 출간한<데미리치>는 연재 시점으로 볼때 바로 판타지가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전, 1세대 판타지에 영향을 강하게 받은 초기 작품입니다. 8서클, 심지어 10서클이 난무하는 먼치킨의 시초이기도 하구요.
1세대의 모두를 놀라게한 톡특한 세계관과 그 다음 세대의 화려한 먼치킨 사이에서 <데미리치>는 과연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데미리치>의 강점은 전후세대를 적절히 융합한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비한 세계, 적당히 강한 주인공은 예나지금이나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데미리치>의 차분한 전개도 인상적입니다. 리치의 분위기는 서늘함, 침착, 긴 시간이 빚어낸 고독입니다. 이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고 이야기 끝까지 설정을 남발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리치, 귀족, 하녀, 현자의 파티가 보여주는 인간군상을 차분하게 그려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잘 잡고 있습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놀라운 사실 하나. 작가 임재영은 이 책을 연재할 당시 나이가 만15세였다는군요. 85년 생입니다. 아쉬운 것은 앞으로 엄청난 가능성이 있는 임재영이 <데미리치> 한 작품만 세상에 내놓고 불쑥 사라졌단 것입니다. 꼭 한번 만날 수 있다면 이 말를 해주고 싶네요. 당신의 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즐거웠노라고, 당신의 이야기 좀 더 듣고 싶노라고.
# by | 2009/10/27 02:56 | 책 - 감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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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을 보게되다니 참 신기하군요
현재 작가놈은 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반이며
http://rmffkdls.byus.net/
이런 홈페이지도 운영합니다
요즘에는 네이버블로그에 더 신경을 쓰지만요 ㅎ